[st&전주] '방심은 없다!' 박태하 감독, "전북은 언제든지 일어설 수 있는 저력이 있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박태하 감독이 전북현대를 상대로 방심하지 않았다.

포항스틸러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상황에 따라 리그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이후 포항으로 가지 않고 바로 전주로 왔다. 매 경기 신중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더워지면 체력 소모가 많다. 휴식이 훈련이다"고 덧붙였다.

포항이 상대하는 전북은 추락했다. 단독 꼴찌로 명성에 맞지 않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박태하 감독은 "전북은 흔들려도 좋은 팀이다. 언제든지 일어설 수 있는 저력이 있다"며 방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포항은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관중석에 이호재가 해트트릭한다면 전 재산을 내놓을 수 있다는 문구로 응원하는 팬이 눈길을 끌었다.

이호재는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박태하 감독의 지시대로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해트트릭을 달성하지 못했다.

박태하 감독이 팬의 재산을 지켜준 것이라는 농담도 흘러나왔다.

박태하 감독은 "재산이 많으신 분인가? 경기 끝나고 확인했다. 이호재는 충분히 역할을 수행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끝으로 "전북의 진영에서 경기하는 시간이 많아야 할 것 같다"며 승부처를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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