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정관수술 현장…연기라지만 ‘동공 뒤집기’ 몰입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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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상훈이 혼신의 정관수술 연기를 했다.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기획 강대선/ 연출 김영재/극본 노예리)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 분)은 백구의 중성화수술을 밀어붙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장의 정관수술에 더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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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기획 강대선/ 연출 김영재/극본 노예리)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동네방네 암컷들을 유혹하고 다니는 카사노바 견 백구로 인해 평화롭던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 분)은 백구의 중성화수술을 밀어붙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장의 정관수술에 더 난리다. 정자왕은 “내가 백구여? 왜 남들이 하라 마라여”라고 발끈하지만, 곧 수술대에 오른다. 이어 포경수술이 진짜 목적이고 돈가스가 미끼인지도 모른 채 해맑게 웃는 복철(조단 분)의 모습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묶여야 하는 그들’의 ‘수술 코미디’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정상훈은 정관수술 수술대에 오른 정자왕의 심정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웃음을 터지게 한다. 그는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하기 전 동공지진을 일으키는가 하면, 토끼인형을 꼭 안은 채 두 눈을 질끈 감는 모습으로 코믹 명연기를 예고한다. 발가락을 오므리며 혼신의 발연기까지 선보인 정상훈. 매 장면을 명장면으로 만드는 그의 코믹 연기가 본 방송에서 어떤 재미를 안길지 기대감을 높인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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