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 K팝 댄스·퍼스널컬러…한국을 체험하다

구하림 2024. 6. 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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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 온 외국인에게 '이건 꼭 해봐야 한다'고 추천하고 싶은 일, 어떤 게 있으신가요?

한복을 입고 고궁을 거닐거나, 비빔밥·불고기 같은 한식을 먹어 보고, 명동이나 강남역에 가보는 것.

이제 이런 관광 코스는 옛날 얘기라고 합니다.

요새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K팝 댄스를 직접 배워보는 게 인기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퍼스널 컬러' 진단 업체에서 자신에게 맞는 색깔을 찾아 보는 관광객도 늘었습니다.

심지어 역술가에게 보는 신점이 입소문을 타서, 영어로 된 신점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직접 해보는' 체험형 관광의 시대가 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정확히 포착한 관련 업체들의 맞춤형 서비스도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K컬처의 영향력이 관광도 바꿔놓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런 체험형 관광이 인기를 끄는 반면, 굵직한 관광 매출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면세업계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는데요.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남조 /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K컬처·K팝이 세계적인 하나의 흐름으로 장착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아주 급격도로 향상된 현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동경, BTS와 같은 K팝 스타들의 활약을 통해 자기도 그런 것을 따라 하고 싶어하고…정책을 수립해서 부지런히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체험 활동에 도움을 주게 하고 그러면서 만족도를 높이고… 파급 효과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면세업계 등에서는 오히려 관광 수입은 줄었다고 하는데?")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씀씀이를 아낄 수밖에 없지 않겠나… 그렇지만 관광하고 싶은 그런 욕구는 굉장히 많거든요. 관광을 하고 싶은데 가용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 여행비를 줄이면서 여행을 하는 그런 경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작년 한 해 동안에 관광 측면에서는 쓴 돈이 많고 상대적으로 관광 측면에서는, 관광 수입은 적은 편이에요. 가능하면 오래 머물게 하면서 좀 더 돈을 더 쓰게 하는 그러한 방향으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야…."

고물가의 여파로 규모 있는 소비보다는 '체험형'이 더욱 인기를 끄는 것 아닌가, 이런 분석인데요.

정부에서도 관광 행태의 변화를 포착하고, 여기에 맞춰 경쟁력을 더 키우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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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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