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반도체·온디바이스로 개인정보 안심 '지능형 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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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증을 추진하는 온디바이스 AI 지능형 홈 모델은 집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아 개인 정보보호에 강한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은 자사 클라우드를 쓴 지능형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각 가정에서 생성된 개인정보가 기업 클라우드로 전송되며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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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용하는 지능형 홈 모델을 내년 안으로 실제 가정 환경에서 실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실증을 추진하는 온디바이스 AI 지능형 홈 모델은 집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아 개인 정보보호에 강한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은 자사 클라우드를 쓴 지능형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각 가정에서 생성된 개인정보가 기업 클라우드로 전송되며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증사업 수행 주체로 선정된 효돌 컨소시엄은 클라우드가 아닌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지능형 홈 서비스를 제공, 이러한 위험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효돌 컨소시엄은 돌봄 인형 서비스 업체 효돌, 셋톱박스, AI 스피커, 월패드와 같은 지능형 홈 기기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딥엑스, 지능형 홈 기기 제조업체 와츠매터, 행복커넥트, SK텔레콤, 주택관리공단 및 복지기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컨소시엄이 개발할 지능형 홈은 돌봄 인형을 통해 거주자의 표정 등을 파악하고 먼저 대화를 시도하거나 복약 제안, 음식 추천 등 대화 방식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응급상황을 인지하면 자동으로 보호자나 119에 전화를 거는 '안전콜' 기능 등 1인 가구에 특화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조도, 거주자 얼굴 표정·움직임 등 집 안 상황을 인식하는 AI 비전 모델과 지역 방언, 거주자별 발음 특성 등을 반영한 소규모 언어모델(sLM)도 개발합니다.
아울러, 지능형 홈 모델에 제조사와 무관하게 다양한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국제 연동표준 '매터'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연합뉴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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