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부동 1위 제주의 추락…강원, 부산, 전남에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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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관광 산업 하향세가 심상치 않다.
제주를 이탈한 여행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제주는 여행지 만족도에서 부동의 1위였지만 지난해 조사 이후 최초로 4위로 추락하며 강원은 물론 부산, 전남에도 뒤처졌다"면서 "소비자 기대와 제공자의 여건 사이에 너무 큰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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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관광 산업 하향세가 심상치 않다. ‘비계 삼겹살’ 등 바가지 논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이 줄며 강원도가 반사이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행 만족도 부동의 1위였던 제주는 강원은 물론 부산, 전남에도 뒤진 4위까지 밀렸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7년부터 2024년 5월까지의 여행지표 추이를 분석,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달의 토픽’을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제주 여행의 ‘관심도’ ‘계획 점유율’ ‘방문 점유율’은 코로나 이후 제주도 여행이 절정기였던 2021년 이후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2021년의 60~70%대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조사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특히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는 2022년 64%에서 지난해 46%로 추락했다. ‘여행 계획률’은 2021년 22%에서 지난해 13%로, ‘여행 경험률’은 같은 기간 12%에서 9%로 낮아졌다. 해당 지표 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후 7년 만의 최저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해외여행 정체 추세에도 불구하고 ‘비계 삼겹살’ 등 최근 불거진 논란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제주 관광 침체는 강원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이탈한 여행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강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강원 ‘여행 계획률’은 2021년 21%에서 지난해 23%로, ‘여행경험률’은 같은 기간 19.5%에서 21.3%로 상승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제주는 여행지 만족도에서 부동의 1위였지만 지난해 조사 이후 최초로 4위로 추락하며 강원은 물론 부산, 전남에도 뒤처졌다"면서 "소비자 기대와 제공자의 여건 사이에 너무 큰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2015년부터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토픽은 이를 분석해 도출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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