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찾은 나경원 "당대표 되면 부산·경남 팍팍 밀어주겠다"(종합)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추진, 적극적으로 지지"
"경남, 우주항공산업 메카·K 방산 발전 지원"

(부산=뉴스1) 손연우 강정태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은 26일 "당 대표에 당선되면 부산과 경남을 팍팍 밀어주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후보 등록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26일 부산과 경남을 가장 먼저 찾아 당심 확보에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부산 사하구에 있는 조경태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당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원들은 꽃다발과 함께 당협사무실 방문을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네잎클로버를 주며 지지와 응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나 의원은 당원의 손을 잡으며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하고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는 두 손을 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오후 4시 쯤에는 사하구 현대미술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가균형발전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산업은행 이전은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서울만큼 발전해야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당대표에 당선되면 부산을 팍팍 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부산은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지만 때로는 매섭게 질타하기도 한다"며 "합리적이고 비판적 지지를 하는 지역에서 민심과 당심을 얻으면 국민의힘이 올바르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산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박 시장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은 부산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나 의원은 경남도청과 경남도의회를 차례로 방문했다. 나 의원은 이날 낮 12시쯤 박완수 도지사를 만나 "당 대표가 되면 경남이 우주항공산업 메카가 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주력사업인 방위산업에 대해서도 "해외에서 K-방산이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며 "안보와 관련된 산업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발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후 나 의원은 도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윤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은 길이 없다"며 친윤·친한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하나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이 우주항공산업과 K-방산이 더 뜰 수 있도록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경남과 관련된 산업은 무조권 먼저 도와 경남이 더 부자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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