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독설가+맨유 레전드' 로이 킨, 토트넘 팬이었다고?... "애착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이 킨이 유년 시절 토트넘 훗스퍼 팬이었다는 점을 밝혔다.
토트넘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킨의 발언을 전했다.
이렇게 불같은 성격을 갖고 있고 선수 시절 맨유에서만 뛰었던 킨이 어린 시절 토트넘 팬이었다는 점은 축구 팬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이 킨이 유년 시절 토트넘 훗스퍼 팬이었다는 점을 밝혔다.
토트넘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킨의 발언을 전했다. 킨은 자신이 출연하는 '더 오버랩' 팟캐스트에서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킨은 "토트넘과 아일랜드는 좋은 관계가 있었고, 거기에는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 나는 내 친구들과 같이 차에 타곤 했는데, 친구의 아버지가 토트넘 팬이었다. 나는 '나도 토트넘을 좋아한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글렌 호들, 클라이브 알렌 등 나는 토트넘과 이 모든 선수들을 따랐다. 애착을 갖고 있었고, 항상 그랬다"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국적인 킨은 과거 아일랜드 선수들이 토트넘으로 향한 것을 보았고, 이 때문에 토트넘에 애착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킨이 직접 언급했던 호들과 알렌 등 토트넘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아일랜드 출신은 아니지만, 킨이 좋아했던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맹활약했던 선수들이었다.
킨이 이런 고백을 한 것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킨의 평소 이미지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킨은 선수 시절 맨유에서 오랜 시간 뛰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에서만 477경기를 뛰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7회, FA컵 우승 4회 등을 달성했다. 또한 맨유에서 터프한 플레이와 뛰어난 리더십으로 주장 완창까지 찼던 킨이다. 토트넘은 매번 적으로 만났었다.
은퇴 이후에는 축구계에서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친정팀 맨유가 부진할 때면 감독부터 시작해서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 부진하는 선수들도 마다하지 않고 모두 비판하고,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4부 리그 수준이라고 비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UEFA 유로 2024에서도 똑같다. 조별리그 1차전서 패배한 스코틀랜드의 주장 앤디 로버트슨의 인터뷰를 불같이 비판한 바 있다. 로버트슨이 패배 뒤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끝나고 후회하면 달라지는 것은 없다'라는 식의 발언을 했었다.
이렇게 불같은 성격을 갖고 있고 선수 시절 맨유에서만 뛰었던 킨이 어린 시절 토트넘 팬이었다는 점은 축구 팬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온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