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만원 든 지갑주워 신고 노숙자에 하루만에 5천만원 넘게 기부금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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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한 노숙자가 현금 2000유로(약 297만원)가 든 지갑을 경찰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 노숙자를 돕자는 온라인 모금이 시작돼 하루 만에 3만4102유로(약 5069만원)가 모였다고 AF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지갑을 주워 경찰에 신고한 하제르 알-알리(33)는 자신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하제르가 약 2000유로가 든 지갑을 주웠다고 신고했는데, 불행하게도 신분증 등 주인을 찾을 만한 어떤 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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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제공하겠다" 메시지도 줄이어…당국 "정직, 보상받아야"
1년 간 주인 찾지 못하면 주은 돈도 하제르 소유권 인정돼
![[서울=뉴시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한 노숙자가 현금 2000유로(약 297만원)가 든 지갑을 경찰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 노숙자를 돕자는 온라인 모금이 시작돼 하루 만에 3만4102유로(약 5069만원)가 모였다고 AF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암스테르담 경찰 인스타그램> 2024.06.26.](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newsis/20240626182542420nzzy.jpg)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한 노숙자가 현금 2000유로(약 297만원)가 든 지갑을 경찰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 노숙자를 돕자는 온라인 모금이 시작돼 하루 만에 3만4102유로(약 5069만원)가 모였다고 AF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지갑을 주워 경찰에 신고한 하제르 알-알리(33)는 자신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모금을 주도한 사이트 '정직한 하제르에 대한 지원'은 18개월 동안 노숙 생활을 해온 하제르는 이제 임대주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하제르는 또 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많은 메시지도 받았다. 한 익명의 기부자가 750유로(약 111만원)를 기부하는 등 총 2800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하제르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현금으로 교환하기 위해 빈 플라스틱 병을 찾다가 지갑을 발견했다.
경찰은 "하제르가 약 2000유로가 든 지갑을 주웠다고 신고했는데, 불행하게도 신분증 등 주인을 찾을 만한 어떤 것도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정직은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시민들에게 가끔 주는 '은 엄지'상과 50유로(약 7만4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하제르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1년 안에 돈의 실제 주인을 찾지 못하면 신고한 하제르의 소유권이 인정된다.
하제르는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고 싶다. 지금 내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모금된 돈으로 인생을 재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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