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승계 착착…日 지주사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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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일본 롯데 지주사의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신 전무가 한·일 지주사에서 모두 임원을 맡으면서 승계가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정보윤 기자, 오늘(26일) 일본 롯데 지주사 주총이 있었죠?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오늘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신 전무가 2020년 롯데홀딩스 부장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인데요.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지주사입니다.
경영권을 두고 '형제의 난'을 벌였던 신 회장의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조카인 신 전무의 이사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지만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롯데홀딩스 측은 신 전무가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신유열 전무가 경영 보폭을 본격 넓히겠군요?
[기자]
신 전무는 지난해 말 롯데 정기인사에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로 승진하며 전면에 나선 데 이어 올초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올랐고 이달엔 롯데지주 지분 0.01%를 확보했습니다.
이번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인 호텔롯데 지분을 19.07%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상단에 위치한 롯데홀딩스 경영권 확보를 통해 일본 롯데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걸림돌이었던 병역문제도 해소됐습니다.
일본 국적인 신 전무는 국내에서 경영 보폭을 넓히기 위해선 한국 국적을 회복할 필요가 있는데요.
올해 만 38세가 되며 병역 의무가 면제됨에 따라 한국 국적을 회복해 승계 작업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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