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 사용시설 정기적인 청소 및 소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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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덥고 습한 환경에서 레지오넬라균의 증식이 활발해질 수 있어 도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레지오넬라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예방 조치로는 모든 물 사용 시설은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을 통해 레지오넬라균의 번식을 억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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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방울 입자에 묻어 인체에 흡입돼 감염
충남도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덥고 습한 환경에서 레지오넬라균의 증식이 활발해질 수 있어 도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이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으로,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번째는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주된 원인균은 레지오넬라 뉴모필라(Legionella pneumophila)로 알려져 있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발열, 오한, 마른기침,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 등을 동반한다.
두번째는 '폰티악 열'로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주로 권태감, 근육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지만 대체로 경미하게 진행된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냉각 탑수, 건물의 급수시설(샤워기, 수도꼭지), 목욕탕, 온천, 수영장 등의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작은 물방울 입자에 묻은 채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등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2015년까지 연간 50건 내외로 발생했으나 2016년 이후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KCDA)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 건수는 총 2143건으로, 여름철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세균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된 물로 인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증은 남녀노소 누구나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50세 이상, 만성 폐 질환자, 당뇨 환자, 고혈압 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이 고위험군으로, 레지오넬라증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레지오넬라증 예방 백신은 없지만, 레지오넬라증 폐렴의 경우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면 대부분의 증상은 수일 안에 호전되며, 폰티악 열의 경우 항생제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대증치료를 실시하면 2-5일 후 호전된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레지오넬라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예방 조치로는 모든 물 사용 시설은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을 통해 레지오넬라균의 번식을 억제해야 한다.
또 레지오넬라균은 특정 온도 범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온수는 50°C 이상, 냉수는 20°C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 사용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통해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소독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울러 감염 위험이 있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철저한 위생 수칙 준수와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도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교육과 홍보를 통해 도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철저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여 도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효과적인 예방과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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