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조, 파리 올림픽 남자 마루운동서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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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기계체조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국 체조는 파리 올림픽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 이상 등 2개의 메달을 목표로 세웠다.
아시안게임 마루운동을 2회 연속 제패한 김한솔(서울시청)과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 4위를 차지한 류성현(한국체대)이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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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남녀 기계체조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남녀 체조 선수들은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둔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저마다 시상대에 꼭 서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국 체조는 파리 올림픽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 이상 등 2개의 메달을 목표로 세웠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 도마 금메달, 여자 도마 동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 마루운동을 2회 연속 제패한 김한솔(서울시청)과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 4위를 차지한 류성현(한국체대)이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는다.
김한솔과 류성현은 기술 난도를 경쟁자들과 비슷한 6.6점으로 끌어올렸다. 연기 중 착지 실력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될 것으로 체조인들은 전망한다.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제천시청)은 2회 연속 동메달 이상에 도전한다.
류성현은 "도쿄 올림픽에서는 아쉽게 4등을 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며 "많은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번에는 도쿄 때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 마루운동 시상대 꼭대기에 서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김한솔은 "어렸을 적부터 국제대회에 많이 나갔으며 이제는 노련함으로 승부를 걸겠다"면서 "시상대에 꼭 서겠다"고 대회를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준호(천안시청)는 "파리 올림픽 개인종합, 도마, 철봉 세 종목 결승에 오르고 싶다"며 "기술 난도는 (경쟁자들과) 비슷해서 메달은 신이 주시는 거라 생각한다. 메달권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깜짝 메달을 예고했다.
한국 남자 체조는 단체전 티켓 확보에 실패해 이번에는 개인 자격으로 세 선수만 출전한다.
남자와 달리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무대에 서는 여자 체조대표팀은 "동료와 다치지 않고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이제는 후배들을 이끌고 맏언니로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여서정은 "우리가 2018년부터 호흡을 맞춰 6년간 훈련해왔기에 이번에 파리에서 다같이 힘을 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간 개인자격으로 올림픽에 소수의 선수만 출전했던 여자 대표팀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래 처음으로 팀(5명)을 이뤄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그래서 올림픽을 준비하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지금, 이 순간이 무척이나 특별하고 생경한 경험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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