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힐스포항CC 골프장서, 수억원대 회원권 사기 사건… 경찰 수사 나서

회원관리 담당 직원, 수억원 가로챈 뒤 잠적

[뉴시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한 회원제 골프장에서 회원권 거래를 담당하던 개인사업자가 수억원을 가로챈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오션힐스포항CC 회원관리를 담당하던 B씨에게 골프장회원권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회원권을 사기 위해 B씨에게 1억7000만원을 건넸지만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날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B씨는 10여년 전부터 오션힐스포항CC에서 회원관리를 담당하며 회원권 거래도 맡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지역에서 B씨로부터 회원권을 거래한 수십명의 사람들이 수십억원의 돈을 받지 못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골프장의 책임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