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우리 이야기” 비디유, 여름 정조준 청량 팬송 ‘My One’[들어보고서]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비디유(B.D.U)가 무더위를 날릴 청량 감성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비디유는 6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데뷔 앨범 ‘Wishpool’(위시풀)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비디유는 지난 3월 종영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훈민제빛(제이창, 빛새온, 승훈, 김민서)으로 우승을 차지한 후 비디유라는 팀명을 얻었다. 비디유는 ‘Boys Define Universe’(보이즈 디파인 유니버스)의 약자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인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탄생한 비디유는 데뷔 앨범 ‘위시풀’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위시풀’은 모두의 소망과 희마을 함께 이루자는 의미의 ‘wish’(위시)와 여름에 시원함과 청량함을 선사하자는 의미의 ‘Pool’(풀)을 합쳐 탄생한 단어다. 타이틀곡 ‘My One’(마이 원)을 비롯해 ‘변함없는 기적’, ‘다 잊어’, ‘aH-OOh!’(아-우!), ‘마이 원’ 영어 버전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마이 원’은 팝 록을 기반으로 한 신스팝 장르 곡으로, 청량함과 아련함이 공존한다.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이자 방탄소년단(BTS)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피독(Pdogg)이 프로듀싱했다. 비디유 멤버들의 보컬과 하모니가 감성을 자극한다.
‘하루하루 선명해진 your light. 차츰차츰 내 맘 깊은 곳에도. 자그마한 그늘조차 걷혀’, ‘어쩜 기적과도 같은 you&me. 함께 써 내려갈 우리 history. 설레는 내일이 다가올 거야’, ‘넌 나의 빛, 삶이 돼. 평범한 행복을 알게 해’, ‘오직 너를 위해 부를게. 끝이 나지 않을 이 노래. 끝이 나지 않을 우리 이야기’ 등 가사에는 목소리를 들어주는 팬들을 만나 비로소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된 비디유 멤버들의 벅찬 감정을 그렸다.
뮤직비디오에는 팬들을 상징하는 세 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이들의 캠코더 속에 등장하는 비디유의 모습을 통해 지친 삶에 희망을 주고 싶다는 비디유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비디유의 풋풋한 모습과 푸른 들판, 건물 옥상 등에서 펼쳐지는 군무신도 시선을 끈다.
대부분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비디유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빛새온은 “연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이 노래가 가진 에너지가 청량하면서 아련한 느낌을 뮤직비디오의 다양한 장면 속에서 표정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비디유의 가장 큰 강점은 탄탄한 보컬이다. 비디유로 데뷔한 김민서를 제외하고 승훈(CIX), 빛새온(몬트), 제이창(원팩트)은 원팀에서 메인보컬로 활동했다. 보컬 서바이벌을 통해 탄생한 그룹답게 비디유는 모든 무대에서 핸드마이크를 들고 라이브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빛새온은 “라이브를 잘 들려드리는게 저희의 정체성이다. 그 부분 만큼은 놓치지 않고 가고 싶다는 마음이 저희 모두에게 있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비디유의 프로젝트 활동 기간은 2년이다. 승훈은 “멤버들 모두의 마음과 뜻이 맞다면, 계속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지 않나”라며 활동 연장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비디유는 데뷔 앨범 활동을 마친 후 8월부터 약 두 달 간 주, 캐나다, 남미, 유럽 등 총 24개 도시를 방문하는 월드 투어 ‘Tour for Wishpool: flash & light’(투어 포 위시풀: 플래시&라이트)를 개최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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