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원구성 협상 착수…상임위원장 배분 놓고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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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세종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원 구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나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면서 협상 시작 5분여 만에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의장, 제1부의장과 함께 운영위, 행정복지위, 산업건설위, 교육안전위 등 상임위원장 네 자리를 모두 맡겠다는 뜻을 밝히자 국민의힘이 반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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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세종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원 구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나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면서 협상 시작 5분여 만에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의장, 제1부의장과 함께 운영위, 행정복지위, 산업건설위, 교육안전위 등 상임위원장 네 자리를 모두 맡겠다는 뜻을 밝히자 국민의힘이 반발한 것이다.
세종시의회는 민주당 13석과 국민의힘 7석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의힘에는 제2부의장과 윤리특별위원장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반기 합의를 거론하며 제2부의장과 산업건설위원장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시의원은 연합뉴스에 "전반기 원 구성 당시 후반기 부의장과 산업건설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양당이 합의했다"며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이탈표로 만장일치 추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합의를 이행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민주당 시의원은 "원 구성 합의는 2년 전 국민의힘의 이탈표와 함께 무효가 됐다"며 "국민의힘이 먼저 합의를 어긴 것"이라고 맞섰다.
세종시의회는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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