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위험시설 긴급점검···공장 관계자 3명 입건
임보라 앵커>
정부는 화성 화재 사망자 신원 확인 등 사고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장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유사 위험시설 사고를 막기 위한 점검도 진행 중입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화재사고.
어제(25일) 오전 마지막 실종자를 찾아내면서 23명의 사망자가 모두 수습됐습니다.
화성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3명의 사망자 가운데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3명.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의 경우 경찰청과 법무부에서 DNA 비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곧 신원이 파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도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4시간 동안 현장 감식 작업을 진행했고, 감식 내용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민길수 /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
"감식 내용을 분석해 화재 원인 및 법 위반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며, 추후 필요 시 추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고 책임자에 대한 수사 상황도 발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공장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유사 위험시설 사고를 막기 위해 긴급 자체점검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민길수 /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
"유사 위험시설에 대한 사고 방지를 위해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여 개소에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점검표를 토대로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고..."
이와 함께 200여 개 전지 관련 회사는 소방청 주관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는 향후 주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유가족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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