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 쌍끌이… HJ중공업 상반기 2조 수주

최용준 2024. 6.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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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건설과 조선 사업부문을 합쳐 올해 상반기 수주액 2조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기력 4, 5, 6호기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통일로 우회도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조선대학교병원 호남권 감염 전문병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등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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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건설과 조선 사업부문을 합쳐 올해 상반기 수주액 2조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토목, 건축, 플랜트 전 분야에서 고루 수주를 올렸다. 울산기력 4, 5, 6호기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통일로 우회도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조선대학교병원 호남권 감염 전문병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등을 수주했다.

이달 들어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용산~상봉)과 새만금국제공항 등 굵직한 공사들을 연속 수주하면서 올 상반기 공공공사에서만 1조원에 달하는 신규 물량을 확보했다. 이밖에 부산, 부천 등지에서 올 상반기에만 5건의 정비사업을 따내 수주액만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 수주 실적이 증가했다.

조선부문 역시 지난 20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6000억원 규모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옵션 2척 포함)을 따내며 수주 릴레이에 동참했다. 조선업황 회복과 친환경 선박 기술력에 힘입어 글로벌 선주사들의 발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원자재가 인상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수주전에 적극 나서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며 "특화 분야 집중으로 수익성 높은 양질의 일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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