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우는데…네카오 임원들 자사주 줄매도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6.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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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식 투자 열풍의 주역이었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들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두 회사 임원의 자사주 매도도 이어져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임원들은 전달과 이달 들어 자사주 수억 원어치를 장내매도했다.

투자자들이 임원의 자사주 매도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현재 두 회사의 주가 흐름이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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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진속 논란 커져

한때 주식 투자 열풍의 주역이었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들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두 회사 임원의 자사주 매도도 이어져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임원들은 전달과 이달 들어 자사주 수억 원어치를 장내매도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매도한 이는 자사주 2억4378만원어치를 판 이인희 네이버 리더다. 이 리더는 지난달 29일 자사주 1000주를 장내매도했고, 이달 21일에도 400주를 추가로 매도했다. 현재 그는 자사주 3006주를 갖고 있다. 자사주 2억3389억원어치를 내놓은 허명주 카카오 성과리더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허 리더는 4월에 신규 선임되면서 카카오 주식 4991주를 갖고 있다고 공시했으나, 지난달 21일과 22일 이를 모두 팔았다.

이효진 카카오 성과리더는 2억655만원어치 자사주를 매도해 매도 금액 3위에 올랐다. 이 리더는 지난 4월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자사주 4941주를 주당 1만7925원에 취득했으나, 지난달 24일 4500주를 주당 4만5900원에 팔았다.

투자자들이 임원의 자사주 매도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현재 두 회사의 주가 흐름이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연초 20만원을 웃돌았던 네이버 주가는 현재 16만원대까지 떨어졌으며, 카카오 역시 6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주가가 하락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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