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소득 1억3000만원 서울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부담 줄었다

최지연 기자 2024. 6. 26.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가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는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개발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최대 4.5% 이자 지원
소득 기준 연 97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상향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서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가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개선안을 25일 밝혔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시와 협약을 맺은 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대출받으면 시가 해당 대출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추가 지원 혜택은 시행일인 7월30일 이후 신규 대출 신청자와 기존 대출 연장 신청자부터 적용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결혼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무주택 예비 신혼부부다. 주택 기준은 보증금 7억원 이내 주택 혹은 주거용 오피스텔로, 대출 한도는 최대 3억원,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이다. 시는 자녀 출산과 관계없이 지원 대상자의 연 소득 기준을 부부 합산 9700만원 이하에서 1억3000만원 이하로 상향했다. 소득에 따라 1~3%의 이자를 지원해준다. 

예로, 부부 합산 연봉이 연 8060만원이고 대출 이자로 4%를 내고 있는 신혼부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현행에서는 대출 금리의 0.9%를 지원 받아 3.1%만큼만 이자를 부담했지만, 개선된 안에서는 2%의 이자 지원 혜택을 받아 2%만큼만 부담하면 된다.

소득 구간별 지원 금리. 서울시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라면 혜택이 더욱 커진다. 다자녀 추가 금리 지원이 최대 0.6%(자녀당 0.2%)에서 최대 1.5%(자녀당 0.5%)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소득에 따른 금리 지원(최대 3%) 및 다자녀 추가 금리 지원(최대 1.5%)을 모두 최대로 받게 되면 최대 4.5%의 금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시와 협약을 맺은 국민·신한·하나은행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대출의 가산금리를 1.6%에서 1.45%로 낮추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신잔액 기준 COFIX(6개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가산금리 인하로 연간 약 70억∼80억원의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자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거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는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개발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