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중환자 등 ‘필수’ 의료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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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오는 27일로 예고했던 '무기한 휴진'을 강행한다.
연세대 비대위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2일 전체 교수의 뜻을 반영해 기한이 없는 휴진을 현재의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곳의 교수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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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오는 27일로 예고했던 ‘무기한 휴진’을 강행한다.
연세대 비대위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2일 전체 교수의 뜻을 반영해 기한이 없는 휴진을 현재의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비대위는 이번 휴진이 개인 결정에 따라 진행된다면서 휴진하더라도 입원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적인 분야의 업무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휴진은 개인의 양심과 자율에 기반한 결정이므로 시작부터 전면적인 휴진이 되진 않을지라도 우리나라 의료를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바꿀 불씨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곳의 교수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다. 당시 비대위는 9일부터 11일까지 정부가 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내부 의견 수렴에 나섰고 총 735명의 교수가 응답했다.
‘빅5’ 병원인 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전날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빅5 병원 중에서 가장 먼저 무기한 휴진을 내세웠던 서울대병원은 지난 21일 휴진 중단 결정을 내리고 이번 주부터 정상 진료에 복귀했다. 빅5 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울산대 의대)은 다음 달 4일부터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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