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살아있다" 기업들 IPO 도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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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수요 부진에도 확장현실(XR) 기업들이 꾸준히 증시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XR 미들웨어 솔루션 기업 케이쓰리아이도 지난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실제로 관련 하드웨어 대중화가 지연되고 있는데도 메타버스 기업의 기업공개(IPO)는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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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생성형AI로 새 변곡점"
메타버스 수요 부진에도 확장현실(XR) 기업들이 꾸준히 증시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비대면 열풍이 꺾였지만 피트니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목적성이 뚜렷하면서 몰입감 있는 콘텐츠와 생산성 향상을 돕는 도구로서 꾸준히 애플리케이션이 고도화되면서다. 편의성을 갖춘 기기 발전만 따라와주면 업황 반등을 여전히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차원(3D)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비브스튜디오스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해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06년 설립된 비브스튜디오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XR을 비롯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2020년 한 방송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상을 떠난 딸을 가상으로 구현해 가족과 재회시키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SK텔레콤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은 비브스튜디오스 지분 4.96%를 보유하고 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해 매출 243억원, 영업손실 1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적자폭도 확대됐다.
XR 미들웨어 솔루션 기업 케이쓰리아이도 지난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000년 설립된 케이쓰리아이는 XR 콘텐츠 개발에 필수적인 개방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번 상장으로 14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500~1만5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상단 기준 21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60억원이다.
'피지컬: 100' 제작사이자 가수 지드래곤 소속사로 잘 알려진 갤럭시코퍼레이션도 지난 2월 기존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해 내년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어 교육 플랫폼으로 성공했던 야나두도 홈트레이닝 메타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22년 큐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기업가치를 6000억원으로 인정받아 3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실제로 관련 하드웨어 대중화가 지연되고 있는데도 메타버스 기업의 기업공개(IPO)는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7월에는 XR 솔루션 기업 버넥트와 이노시뮬레이션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올해 2월에는 삼성전자를 고객으로 둔 이에이트가 코스닥에 입성했다.
다만 이들 기업 모두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버넥트는 현 주가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노시뮬레이션 역시 공모가(1만5000원) 대비 현재 주가가 반 토막 났다.
하지만 메타버스 수요를 견인할 킬러 콘텐츠 개발과 기술적 완성도 개선이 가시화한 점에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가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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