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추모공원 부지 구룡포읍 선정…"주민수용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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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추모공원 입지가 남구 구룡포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포항시추모공원입지선정위원회는 2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지공모 신청지에 대한 종합 고려한 결과, 남구 구룡포읍 눌태1리를 최적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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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추모공원 입지가 남구 구룡포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포항시추모공원입지선정위원회는 2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지공모 신청지에 대한 종합 고려한 결과, 남구 구룡포읍 눌태1리를 최적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는 부지 공모를 신청한 7개 지역에 대해 접근성과 주변 여건, 경제성, 토지 활용성, 환경적 영향, 지역주민 의지 등을 평가한 결과 구룡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추진의지가 가장 큰 선정 이유라고 강조했다.
'구룡포읍 눌태리'는 구룡포읍 40개 마을 자생 단체(시의원, 전 시의장 포함) 등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민원수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창호 포항추모공원 건립추진위원장은 "접근성 정량평가는 2점 차이에 불과했다"면서 "반대가 없는 곳을 가야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만큼, 지역 주민 추진의지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영일만 대교가 완성되면 북구 시민들도 편리하게 추모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선정으로 구룡포 눌태 1리에는 40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이 준공 후 연차적으로 지원된다.
또,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 20%가 30년간 지원되며, 주민 일자리 제공 뿐 아니라 주민지원기금 80억원과 45억원 규모의 주민 숙원사업도 지원한다.
특히, 포항시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코스트코 유치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구룡포는 시내에서 20~30분이면 갈수 있어 멀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코스트코 대부분은 시내가 아닌 외곽에 있다. 포항 구룡포는 대구혁신점 등에 비해 오히려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구룡포 지역은 유치를 강력히 희망한 만큼, 사업 부지 선정이후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룡포지역구 김영헌 포항시의원 "구룡포는 시내에 있는 기존 화장장이 외곽으로 옮겨가게 됐다"면서 "여기에 더해 각종 지원과 혜택이 있는 만큼 구룡포 선정 소식이 반갑고, 선진 장례문화 추모공원 조성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오는 2028년까지 33만㎡ 규모에 장례식장, 화장시설,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이 들어서는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 구룡포종합개발 계획을 담당할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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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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