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유관기관, 선원 일자리 문제 해결 위해 힘 합치기로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4. 6.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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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6일 오전 선원 양성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부산지역 내 주요 선원 양성 교육기관, 사용자단체, 선원노조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인 선원 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어선·내항 중심의 고령화, 신규 해기사의 이직률 증가 등 선원 인력구조의 변화 과정 속에서 기관별 선원 수급과 양성 관련 추진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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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6일 오전 선원 양성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부산지역 내 주요 선원 양성 교육기관, 사용자단체, 선원노조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인 선원 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어선·내항 중심의 고령화, 신규 해기사의 이직률 증가 등 선원 인력구조의 변화 과정 속에서 기관별 선원 수급과 양성 관련 추진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와 관련된 건의사항을 듣고 기관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한국인 선원수는 2000년도 5만8818명으로 전체의 88.5%를 차지했지만, 2010년 3만8758명(68.6%), 2022년 3만1867명(53.0%)으로 급감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세 이상 한국인 선원 비율은 2018년 36.9%, 2020년 39.8%, 2022년 43.8%로 빠르게 고령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양계열 대학, 해사고 등 통해 취업한 해기사 중 78%가 5년 내 육상직으로 이직한다는 통계도 있다.

간담회에서는 기관별 선원 양성 현황, 교육·채용 시 애로사항, 선원 직업 만족도 제고 노력, 선원 민원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관은 선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더 오래, 더 만족스럽게 승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협의했다.

류재형 청장은 "부산은 한국해양대, 해양수산연수원, 부산해사고 등 선원 양성기관이 집중해 있고 선원 승하선공인, 해기사면허 교부, 선박관리업, 선원근로감독 등 전국 선원 관련 민원업무를 60% 가까이 처리하는 선원 관련 중심 현장"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정책으로 담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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