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최학범 후반기 의장 당선…최우선 과제 '당내 갈등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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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최학범 의원이 당선됐다.
실제 경선 때 탈락한 의원 2명이 상임위원장 후보로 등록했다가 취소했고, 특정 의원이 표 단속을 위해 투표용지를 찍어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다 부의장 경선 전 한 도의원이 돼지고기 선물 세트를 돌렸다는 의혹까지, 의장단 후보 선출 과정에서 잡음이 계속 일었다.
한편, 도의회 제1·2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유계현(진주4)·박인(양산5)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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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최학범 의원이 당선됐다.
경남도의회는 26일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최학범(김해1)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도의원 64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에서 62표를 얻어 당선됐다. 3선인 최 신임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됐고, 전반기 제1부의장으로 활동했다.
최 신임 의장은 "2년 동안 화합과 협치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의회, 현장 중심의 역동적 의회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투표 과정은 순조롭지 못했다.
투표 시작 전 갑자기 진행된 정회 때 의원총회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져 의원 간 사과 요구와 유감 표명이 벌어지는 등 의장단 후보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당내 분란이 그대로 이어졌다.
실제 경선 때 탈락한 의원 2명이 상임위원장 후보로 등록했다가 취소했고, 특정 의원이 표 단속을 위해 투표용지를 찍어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다 부의장 경선 전 한 도의원이 돼지고기 선물 세트를 돌렸다는 의혹까지, 의장단 후보 선출 과정에서 잡음이 계속 일었다.
최 신임 의장의 최우선 과제로 당내 갈등 수습과 화합이 꼽히는 이유다.
그는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에게 차등 배분되던 특별조정교부금을 직위관계 없이 균등 배정하는 등 수평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의장 업무추진비를 절반만 쓰고, 나머지를 의원 국외 여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현재 도의원 2명의 의정활동을 돕는 정책지원관을 의원당 1명으로 늘리고, 지방의회 조직과 예산 독립 근거를 담은 지방의회법 통과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의회 제1·2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유계현(진주4)·박인(양산5)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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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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