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춘천 32도 등 곳곳 맑고 더워…제주·남부 장맛비

▲ 더위를 식히는 비가 내린 지난 23일 춘천 중앙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김정호

목요일인 27일 제주와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맑고 무덥겠다.

정체전선이 북상해 이날 저녁부터는 제주에 비가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겠다. 아침부터 오전 사이 전북과 그 밖의 경남권, 낮부터는 경북권 남부에서 가끔 비가 오겠다.

중부 지방은 맑겠으나 강원 영동을 제외하고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27~28일 이틀간 예상 총강수량은 제주 50~100㎜(남부·중산간·산지 최대 150㎜ 이상), 전남해안과 부산·경남남해안 20~60㎜, 울산·경남내륙 5~30㎜, 광주·전남내륙과 전북남부 5~20㎜, 대구·경북남부 5~10㎜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18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세종 17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창원 19도, 제주 2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춘천 32도, 강릉 30도, 청주 31도, 대전 33도, 세종 30도, 전주 29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5도, 울산 26도, 창원 25도, 제주 26도 등이다.

강원영동 외 중부지방은 토요일인 29일 오후부터, 강원영동은 30일부터 장맛비가 내리겠다. 그러면서 전국이 장마철에 들겠고 다음 주 내내 정체전선 움직임에 맞춰 전국에 비가 오겠다.

27일 서해상·남해상·제주해상에 해무가 끼고 남해상과 제주해상을 중심으로는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악천후가 나타나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5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서해남부먼바다에 26일 밤부터, 남해먼바다와 제주해상에 27일 밤부터 바람이 차차 거세지고 물결이 높아지겠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