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농협-경북 성주 월항농협, 농협 본연 가치 위해 ‘맞손’…도농상생 자매결연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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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곡농협(조합장 배상균)과 경북 성주 월항농협(조합장 강도수)이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구광역시 북구 소재의 도시농협인 칠곡농협과 국내 최대 참외 산지인 성주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의 참외를 생산하는 월항농협이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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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곡농협(조합장 배상균)과 경북 성주 월항농협(조합장 강도수)이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칠곡농협과 월항농협은 25일 월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도농상생 자매결연 및 교류행사’를 열었다. 대구광역시 북구 소재의 도시농협인 칠곡농협과 국내 최대 참외 산지인 성주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의 참외를 생산하는 월항농협이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배상균·강도수 조합장과 두 농협의 이·감사 등 임원, 이주호 NH농협 성주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칠곡농협은 지난해부터 농촌 강소농협인 월항농협을 돕는데 앞장서왔다. 칠곡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월항 참외를 판매하게 된 것을 계기로 양측의 신뢰 관계를 돈독히 했고 우정을 쌓기 위해 무이자자금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여건이 어려운 농촌 농협을 지원하고자 애쓴 것이다. 칠곡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된 5월 판매 행사에선 월항 참외가 단일 품목으로선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칠곡농협은 올해도 무이자 출하 선급금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향후에도 월항 농협 참외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두 농협은 농협 본연의 역할과 정체성을 지켜가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
배상균 조합장은 “선별이 잘 되고 당도가 높은 참외를 생산해 보내주시니 우리 마트 매출에도 월항이 큰 도움이 됐다”며 “도시농협은 아무래도 경제 사업보다 신용 사업에 치중돼 있어 농협 역할을 못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농촌 농협을 지원함으로써 상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강도수 조합장은 “월항농협은 유통 사업 하나는 원만하게 잘 하고 있지만 시골의 작은 농협이다보니 자금 등에서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되는 것도 현실”이라며 “도시농협에서 상생의 정신을 실천해줘서 고맙고, 월항 역시 칠곡농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농협은 올해 하나로마트 신축에 돌입할 예정이며 준공 이후엔 농산물 판매에 더욱 매진한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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