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논란 속 사인회 간 손웅정… 팬들에 환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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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62)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아동학대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서울의 한 도서전 사인회에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였다.
손웅정 감독은 팬들 앞인 점을 의식한 듯, 아동학대 피소 보도가 전해졌음에도 시종일관 미소로 팬들을 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손 감독과 SON축구아카데미 소속 코치 2명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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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62)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아동학대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서울의 한 도서전 사인회에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였다.
손웅정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했다. 손 감독은 이날 자신의 책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관련 작가 사인회를 열었다.
손 감독은 자신의 책을 들고 사인받으러 오는 팬들에게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환한 웃음을 보이며 팬들과 사진 촬영하기도 했다. 손웅정 감독은 팬들 앞인 점을 의식한 듯, 아동학대 피소 보도가 전해졌음에도 시종일관 미소로 팬들을 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손 감독과 SON축구아카데미 소속 코치 2명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사건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SON축구아카데미 원생이었던 피해자 A군 측은 "코치들이 아이의 허벅지를 코너 플래그(축구장 구석 깃발)로 때리거나, 구레나룻을 잡아당기는 등 행위를 했다"고 주장 중이다. A군 측은 손웅정 감독에 대해선 "훈련을 잘하지 못하는 원생에게 욕설했다"고 밝혔다.
손웅정 감독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A군 측 주장에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SON축구아카데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아카데미 훈련 중 있었던 체벌에 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고소인 주장은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결코 없었다"고 호소했다.
손 감독 측은 고소인으로부터 수억원의 합의금 요구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관련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손 감독 측은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운동장에서 구슬땀 흘리는 소중한 아이들을 그저 그런 선수로 만들고 싶진 않았다"면서도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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