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위기 해결에 국가 미래 달렸다" 2024 대한민국 인구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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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할 만큼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데요.
우리사회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온 CBS가 국회에서 '2024 대한민국 인구포럼'을 열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과제와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출생 해결을 위한 대안을 꾸준히 모색해온 CBS가 국회 인구포럼을 열고 정부의 '정책적 상상력'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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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 "인구위기 극복에 여야 뜻 모아야" 한목소리
"분야별 정책 신설·개선해 인구위기 극복 나설 것"
"새로운 갈등 양산할 것…사회적 합의 필요"
[앵커]
정부가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할 만큼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데요.
우리사회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온 CBS가 국회에서 '2024 대한민국 인구포럼'을 열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과제와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자]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500여 명 늘어나면서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가 이미 최저점을 기록해 더 이상 떨어질 수 없었다는 분석과 혼인한 부부의 증가가 깜짝 반등의 이유로 꼽히지만,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출생 해결을 위한 대안을 꾸준히 모색해온 CBS가 국회 인구포럼을 열고 정부의 '정책적 상상력'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김진오 사장 / CBS
"정책적 상상력 없이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반등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국회의장님과 의원님들에게 간곡히 요청을 합니다."
여야를 대표해 자리한 참석자들은 인구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대안 모색을 위해 여야가 뜻을 모아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인구위기 해결은 국가의 미래가 달린 의제이자 민생 의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여야 정당 모두 저출생 극복을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다"며 "인구 위기 앞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주거와 사교육, 근무 환경, 지방 소멸 등 저출생을 둘러싼 분야별 정책을 신설하거나 개선해 인구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성일종 사무총장 / 국민의힘
"장기 임대주택에서부터 많은 부분이 지원이 돼야 되고 결혼 비용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녹취] 진성준 정책위의장 / 더불어민주당
"주 4.5일제라고 해서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줘야 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줘야 될 때가 왔다."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자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황운하 원내대표 / 조국혁신당
"국공립 보육 교육시설 확충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서 가계 부담을 덜어내겠습니다."
[녹취] 천하람 원내대표 / 개혁신당
"출산 지원을 받는 데 있어서는 소득 제한 없이 모든 아이를 낳는 가정이 충분한 지원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발제를 맡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이상림 책임연구원은 인구위기는 인구 문제만으로 드러나지 않고,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새로운 갈등을 양산할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각계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과도한 경쟁 속에서 성장한 오늘의 청년 세대가 '가족을 꾸리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상림 책임연구원 /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다음 세대에게 더 기회를 주는 세상 그리고 우리 가족이 왜 행복하지 않은가에 대해서 시민사회가 각성을 하고 서로 간에 양보하고 합의하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한편, CBS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각계의 노력을 촉구하며 꾸준히 인구 포럼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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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한혜인 기자 oneyea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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