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사기' 블루문펀드 부장 집유에 檢 항소…"피해 크고 범행 중대"

정재민 기자 2024. 6. 26.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0억 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재판받다 숨진 블루문펀드 대표를 도운 A 씨가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자 검찰이 26일 항소했다.

A 씨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대출업체 블루문펀드에서 부장으로 지내며 대표 김 모 씨와 함께 2019년 9월부터 2020년 7월까지 허위 차입자를 내세우는 등의 수법으로 1047명으로부터 약 177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 회복 안돼…더 무겁게 처벌해야"
공동 피고는 재판 중 사망해 공소 기각
뉴스1DB./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100억 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재판받다 숨진 블루문펀드 대표를 도운 A 씨가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자 검찰이 26일 항소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범행이 중대하고 피해 규모도 매우 크다"며 "피해자들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대출업체 블루문펀드에서 부장으로 지내며 대표 김 모 씨와 함께 2019년 9월부터 2020년 7월까지 허위 차입자를 내세우는 등의 수법으로 1047명으로부터 약 177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재판 도중 해외로 도피했다가 2021년 10월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송환된 후 구속됐다.

이후 김 씨는 부친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풀려나 도주했다가 3개월 만에 검거됐다가 2022년 8월 보석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중 지난 3월 사망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