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표 난투극 '배틀크러쉬' 출시 D-1…반등 신호탄 쏠까

최은수 기자 2024. 6.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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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작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 도전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오후 '배틀크러쉬'를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100개국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출시한다.

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의 첫 콘솔 도전작이기도 하다.

신작 출시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실적 반등이 언제쯤 가능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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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인기 장르 게임 '배틀크러쉬' 27일 글로벌 출시
하반기 호연·TL·블소2 신작 출시…권고사직·분사 체질개선 집중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대표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엔씨소프트가 신작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 도전에 나선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오후 ‘배틀크러쉬’를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100개국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출시한다.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배틀로얄과 액션을 결합한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를 표방하는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혀지는 지형과 다가오는 적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최후의 1인이 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최대 30인이 참여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한명의 이용자가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보다 좁은 지형에서 대결하는 ‘난투’, 1대1로 5판3선승제 결투를 벌이는 ‘듀얼’ 등의 모드를 제공하며 ‘배틀로얄’과 ‘난투’에서는 3명이 팀을 이루는 ‘팀전’과 1인 모드 ‘솔로전’을 즐길 수 있다.

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의 첫 콘솔 도전작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가 닌텐도 스위치 기반 콘솔 게임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틀크러쉬 유사 장르인 닌텐도의 대표작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은 누적 3422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회사는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하반기 신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서비스명을 확정한 스위칭 RPG(역할수행게임) ‘호연’은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호연은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PC MMORPG ‘TL’은 아마존게임즈가 오는 9월17일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 정식 출시한다.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S|X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전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 진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21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를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G ▲LLL 등 굵직한 신장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박병무 공동대표가 선언한 체질개선도 본격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QA(품질 보증) 서비스 사업부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등 2개의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신설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경영효율화 목적에서다. 출범 기일은 10월 1일이다.

신작 출시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실적 반등이 언제쯤 가능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들은 기존 게임 해외 확장뿐 아니라 신규 장르에 대한 도전의 성과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신작 흥행 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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