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밤 4번, 엉덩이 6번”…손웅정 해명에 고소인 측 메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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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고소인 측이 손 감독 측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손 감독은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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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 감독은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낸 바 있다.
26일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손 감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A씨의 아들 B군이 썼다는 메모를 공개했다.
메모에는 “꿀밤 4번, 발 엉덩이 6번, 귀 땡기기 2번, 구레나룻 2번, 속상하고 기분이 나쁨” 등 코치들의 구체적인 행위와 심경까지 담겨 있다.
A씨는 지난 3월 7∼12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B군의 허벅지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는 B군에게 그간 맞은 횟수를 적어보라고 했다고 한다.
B군은 ‘C 코치 엉덩이 1번, 속상하고 기분이 나쁨’, ‘D 코치 꿀밤 4번, 발 엉덩이 6번, 귀 당기기 2번, 구레나룻 2번’이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 손 감독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 감독은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뤄진 체벌에 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진실게임으로 논란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손 감독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관에 참석해 자신의 자서전 작가 사인회를 진행했다. 손 감독은 사인은 물론 기념촬영까지 하며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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