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포츠 후 발생하는 무릎·발목 통증, 무시하면 만성화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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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바다, 강을 찾아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물살을 빠른 속도로 가르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 등은 보기만 해도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지만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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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여름철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바다, 강을 찾아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물살을 빠른 속도로 가르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 등은 보기만 해도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지만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물 위에 퉁퉁 튕겨지는 과정에서 발목과 무릎에 많은 충격이 가해지며 연골, 인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활동 후 무릎통증이나 발목통증이 있다면 즉시 정형외과를 찾는 것이 좋다.
발목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염좌다. 염좌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된다. 인대는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탄력성이 거의 없어 관절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움직이면 찢어져버리고 만다. 인대는 한 겹이 아니라 여러 겹이기 때문에 일부가 살짝 손상된 경우라면 발목의 사용량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증상이 나아진다.
하지만 과거에 다쳤던 발목 인대를 다시 한 번 다치거나 생각보다 많은 범위가 손상되었다면 자연치유가 어렵고 인대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만성적인 발목불안정증이나 발목관절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걷기 어려울 정도로 발목 통증이 심하고 퉁퉁 부어 올랐다면 냉찜질을 하고 발목에 부목 등을 고정시킨 후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당장 활동하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1~2주 이상 발목통증이 이어질 때에도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보트 등에서 느껴지는 반동 때문에 무릎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무릎 연골은 관절의 뼈 끝 부분에 부착되어 있는 질기고 단단한 조직으로, 표면이 매우 매끄러워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며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 분산하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한다. 서 있거나 걷기만 해도 체중만큼의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에 연골의 부담이 상당한데 지속적인 점프나 외부의 충격이 가해지면 연골이 손상될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반달 모양의 반월상 연골판은 일상 속 스포츠 활동을 통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반월상 연골판 파열 등의 부상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 조직은 파열되더라도 무릎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상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 속에서 소리가 들리고 무릎이 부어 오르며 무릎의 힘이 갑자기 빠지거나 자연스럽게 폈다 구부리기 어려운 '잠김' 현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성남 성모윌병원 김경일 원장은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발목,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너무 격렬한 레포츠를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가벼운 활동이라 생각하지 말고 진행 전 꼼꼼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근육, 인대 등 주요 조직이 충분히 이완된 상태에서 진행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관절 통증과 증상이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손상 범위가 점점 더 넓어져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관절의 상태를 확인하고 주사치료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치료나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치료등을 진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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