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쓰레기 '활활'…경찰·주민 힘합쳐 진화

박정헌 2024. 6.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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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불이 나자 경찰과 주민이 힘을 합쳐 신속하게 진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26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께 하동군 하동읍 한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60대 A씨가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났다.

하동경찰서는 단순실화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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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큰불 번질 우려 차단…하동경찰, 단순실화 혐의 60대 입건
경남 하동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에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불이 나자 경찰과 주민이 힘을 합쳐 신속하게 진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26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께 하동군 하동읍 한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60대 A씨가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났다.

때마침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하동경찰서 읍내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이 연기를 보고 소화기를 들고 가 진화에 나섰다.

또 이를 목격한 주변 주민들도 소화기를 가져오거나 양동이에 물을 받아 현장으로 달려와 힘을 보탰다.

자칫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었던 이 불은 경찰과 주민의 협력으로 약 10분 만에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당시 순찰 중인 경찰관이 화재를 인지해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까지 도와줘 성공적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동경찰서는 단순실화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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