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다 닫았는데 들어와 있어"...온라인 초토화시킨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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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이면 찾아오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가 올해는 역대 가장 이른 폭염으로 예년보다 열흘 가까이 일찍 출몰했다.
이 가운데 러브버그가 밀폐된 실내에도 유입됐다는 글이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이 외에도 야간에는 불빛을 줄이고, 실내로 들어온 러브버그는 휴지나 빗자루 등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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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이면 찾아오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가 올해는 역대 가장 이른 폭염으로 예년보다 열흘 가까이 일찍 출몰했다.
이 가운데 러브버그가 밀폐된 실내에도 유입됐다는 글이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도 않아 '익충'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성충이 된 암수가 꼬리를 맞대고 붙은 채 비행해 크기가 큰데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떼로 출몰하는 특성이 있어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기도 한다.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주 서식지인 산속은 물론 도심과 공원, 아파트 정원 등에서 떼로 몰려다니는데 어느덧 사람 사는 실내에까지 유입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집 문과 창문을 다 닫고 나갔다 왔는데 러브버그가 잔뜩 들어와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집 천장에 러브버그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바깥에서 러브버그 피해다니느라 곤욕이었는데 집에도 들어와 있다" "창틀에 죽어있는 러브버그만 몇 마리째인지 모르겠다" "방충망, 배수구멍 다 막아놨는데 러브버그가 어떻게 기어들어 왔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이어 "보통 샷시를 정면에서 보면 틈새가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측면에서 바라보면 러브버그가 충분히 침투할 수 있을 만큼 벌어진 공간이 있다"라며 "신축, 구축 할 것 없이 샷시는 대부분 틈새가 있다. 방충망에 붙어 있던 러브버그가 이 틈새를 통해 들어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문가는 "이렇게 들어온 러브버그는 보통 번식을 하지 못하고 죽는 게 대부분이라 방역업체를 부를 필요는 없다. 실외에서도 2, 3주면 다 죽는다"라며 "만약 살아있는 러브버그를 퇴치하고 싶다면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된다. 러브버그는 물을 싫어한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야간에는 불빛을 줄이고, 실내로 들어온 러브버그는 휴지나 빗자루 등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살충제를 뿌리는 식의 화학적 방제는 오히려 러브버그의 대발생을 부추겨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환경부는 외출 할 때 러브버그가 좋아하는 밝은색 대신 어두운색의 옷을 입어 러브버그가 달라붙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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