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김시온·女 김서아 "우리가 韓골프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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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제12회 골프존 MBN 꿈나무 골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김시온은 "할아버지께서 티칭 프로셔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어릴 때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뻥 뚫린 코스에서 라운드하는 게 최고 매력"이라고 웃어 보였다.
골프존 MBN 꿈나무 골프선수권대회는 골프존과 MBN, 매일경제,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한골프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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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5·6학년부 정상 올라
"PGA 투어에서 챔피언이 되는 게 목표예요."(항룡부 우승자 김시온)
"우승의 기쁨을 느끼려고 매일 7시간씩 맹훈련을 이겨내죠."(불새부 우승자 김서아)
한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제12회 골프존 MBN 꿈나무 골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전북 군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 1라운드 순위를 지키려는 상위권 선수들과 역전을 노리는 선수들의 치열한 샷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출전한 선수들은 초등학생이라고 믿기 힘든 장타에 정교한 숏게임까지 선보이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남자 초등학교 5·6학년 선수들이 경쟁한 항룡부에서는 영화초 6학년 김시온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날 2위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 69타를 친 문현서(서이초 6)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첫날 선두에 올랐던 박찬우(약사초 6)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쳤지만 백카운트 방식에 의해 3위에 올랐다.
김시온은 "할아버지께서 티칭 프로셔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어릴 때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뻥 뚫린 코스에서 라운드하는 게 최고 매력"이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드라이버샷은 250야드를 보낸다. 무엇보다 정교함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불새부 우승자인 김서아는 첫날 1언더파 71타, 둘째 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2위 문서인(개포초 6)을 3타 차로 따돌렸다. 김서아는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구력이 2년 반 정도밖에 안 됐다. 하지만 올해 무려 6승. 초등학교 선수들 중 최다승이다. 비결은 연습. 김서아는 "서원밸리 연습장에 있는 TP골프아카데미에서 매일 7시간씩 훈련한다. 숏게임과 퍼팅을 2시간씩 하고 샷 연습은 3시간 정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골프존 MBN 꿈나무 골프선수권대회는 골프존과 MBN, 매일경제,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한골프협회가 후원한다.
[군산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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