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제2회 전국장애인 e스포츠대회’ 충남서 열린다

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2024. 6. 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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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민선 8기 도시브랜드 수직 상승...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
충남119복합타운, 조성사업 순조롭게 진행

(시사저널=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충남도청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제2회 전국장애인 e스포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월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접근성과 장애인 편의성을 비롯해 충남도의 e스포츠 산업 활성화 정책과 지역기반 시설을 높게 평가했다.

도는 민선8기 공약으로 '충남 e스포츠 메카 조성 및 게임산업 육성'을 선정하고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강소특구 내에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컴퓨터(PC), 콘솔(닌텐도 스위치), 확장현실(XR)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컴퓨터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FC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며, 콘솔 종목은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테니스와 볼링이다.

확장현실 종목은 기존 휠체어사이클과 인도어로잉이 운영되며 체험종목으로 크로스컨트리스키가 운영될 예정이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 선수와 대표단, 참관객 등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게임 콘텐츠 산업발전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선수단과 관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를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도와 아산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국장애인 e스포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 주도의 장애인 e스포츠 세계화에 충남이 앞장 서겠다"며 "e스포츠가 패럴림픽, 장애인 아시안 게임 등 주요 국제 장애인 스포츠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국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8월17-18일)와 충남도지사배 직장인·청소년 e스포츠대회(9월 예정)도 개최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경귀 아산시장 "민선 8기 도시브랜드 수직 상승...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

박경귀 아산시장 2025년을 '아산 방문의 해'로 선포ⓒ아산시 제공

박경귀 아산시장이 26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의 소회와 향후 시정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날 박경귀 시장은 민선 8기 2년 주요 성과로 도시브랜드 순위 수직 상승, 12년 연속 충남 시군 종합평가 1위,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축분야 최초 신속 예타사업 선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대한민국 1호 법정 온천도시 선정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민선 7기 40위권에 머물던 아산시 도시브랜드 평판 순위는 민선 8기 들어 처음 10위 내에 진입했고 최근에는 서울·부산·대전에 이어 전국 4위까지 올랐다"면서 "전국 기초단체 시 중에서는 '1위'"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아산시는 지난 한 해 대외 평가에서 역대 가장 많은 77개 기관에서 표창받았다"고 덧붙이며 "시정 전 분야에 걸친 고품격 행정 구현으로 일 잘하는 조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 모든 성과는 동료 공직자들의 노력이 쌓인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시정을 믿고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민선 8기는 반환점을 지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지난 2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2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먼저 "2025년은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돼 출범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충남도가 선포한 '충남 방문의 해'"라면서 "2025년을 '아산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전 국민이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연내 '충남 1호 신정호 아트밸리 지방정원'이 완공되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문화·관광 도시,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생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지난해 대한민국 1호 법정 온천도시에 선정된 아산시는 전국 유일 온천산업기관인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을 필두로 한국 헬스케어 스파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산의 100년 미래를 결정할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 40년 숙원 사업인 '아산 예술의 전당' 건립 등 임기 내 치적이 되지 않는 중장기 사업도 실질적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민선 8기의 시작을 열어주셨던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간절함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범 30주년을 앞둔 아산시는 '서른 청년'의 패기와 열정으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남은 임기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아산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충남119복합타운, 조성사업 순조롭게 진행 

- 충청소방학교, 119항공대 등 갖춘 소방복합시설…오는 10월 준공식 예정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사진 가운데)이 26일 119복합타운 신축현장을 방문해 119항공대 격납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충남소방본부는 2021년 12월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착수한 충남119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총사업비 810억원을 투입한 119복합타운은 청양군 비봉면 일대 38만여㎡ 부지에 건물 10개동 규모로 충청소방학교와 119항공대, 장비정비센터 등을 갖춘 소방복합시설이다.

지난 14일 준공 승인을 받은 119복합타운은 하반기 중 시설점검과 기관 입주를 마치고, 오는 10월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는 대형화되고 복잡해진 재난상황에 대비한 전문 소방인력 양성과 특성화된 소방훈련시설, 광역 단위의 소방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신축 현장을 방문한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은 전반적인 시설물 건립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오랜 시간 공들인 119복합타운의 가동을 눈앞에 두게 돼 기대가 크다"며 "청양에 새롭게 조성될 소방복합시설을 통해 도민의 안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충남소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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