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영은 잔류, 나초는 사우디행...각자 다른 길 가는 베테랑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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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던 베테랑 수비수들이 돈과 명예를 놓고 각자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불혹을 앞둔 애슐리 영(38)은 유럽 리그에 남아있기로 결정했고 나초 페르난데스(34)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애슐리 영은 20년 동안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반면 또 다른 베테랑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는 23년간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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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무색하게 공식전 34경기 출전
10세 때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시작한 나초
12년간 26개의 트로피 들어 올려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던 베테랑 수비수들이 돈과 명예를 놓고 각자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불혹을 앞둔 애슐리 영(38)은 유럽 리그에 남아있기로 결정했고 나초 페르난데스(34)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에버턴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슐리 영이 에버턴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며 그의 재계약 소감을 공개했다.
애슐리 영은 "시즌이 끝나기 전 감독님이 연장 계약을 할 의지가 있는지 물어봤고 난 곧바로 에버턴에 더 머물고 싶다고 답했다. 난 에버턴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에버턴은 내가 가본 팀 중 가장 훌륭한 비전을 갖고 있고 동료들도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은퇴에 대해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현재 최고의 몸 상태를 갖고 있다. 어렸을 때보다 내 몸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다 보니 21세 때보다 건강한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애슐리 영은 20년 동안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왓포드에서 데뷔한 애슐리 영은 애스턴 빌라,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을 오갔고 불혹을 앞둔 2023년 에버턴으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맨유에서 6시즌 동안 261경기에 출전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인터 밀란에서는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내며 인터 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에버턴에 와서도 나이가 무색하게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해 라이트백은 물론 레프트백까지 커버했다.
반면 또 다른 베테랑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는 23년간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다.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나초와 레알 마드리드의 연장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나초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카디시아와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다.
나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세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했고 선수로서 이기고 지는 법, 싸우고 고통받는 법, 즐기는 법, 열정과 투지를 갖고 사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감독님은 매 순간 '나 자신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조언 덕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됐다. 나를 이해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동료와 팬들에게 "동료들은 나의 형제다. 그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또한 팬들이 날 응원해 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여러분을 위해 뛰고 또 뛰며 더 강해질 수 있었다. 나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01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나초는 23년간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은 원클럽맨이다. 2012년에는 프로 데뷔에 성공하며 12년간 공식전 364경기에 출전해 센터백뿐만 아니라 좌우 풀백 등 다양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UEFA 슈퍼컵 4회 등 총 2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최이재 인턴 기자 chldlwo09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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