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찾은 나경원, "합리적 비판적 지지 지역서 민심 당심 얻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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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당 대표 후보 등록 후 첫 지역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을 가장 먼저 찾았다.
부산경남(PK) 지역 당심 구애에 나선 나 의원은 부산 방문에 앞서 낮 12시께 경남도청 접견실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50여분 정도 면담했다.
나 의원은 "경남이 우리 당에 탄탄한 지지를 보내주면서 지켜주는 중요한 지역이라 먼저 왔다"며 "경남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했던데, 당 대표가 되면 경남이 우주항공산업 메카가 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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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는 산은 이전·글로벌허브도시, 경남서는 우주항공·방산 지원 의지
(부산 창원=연합뉴스) 조정호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당 대표 후보 등록 후 첫 지역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을 가장 먼저 찾았다.
나 의원은 26일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사하구에 있는 조경태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빠르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이 금융 허브도시로서 역할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은행 이전은 꼭 필요하고 민주당과 협상을 해서 얻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부산이 서울만큼 대한민국의 한 축을 담당해줘야 한다"며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를 비롯한 지역 현안에 적극적인 공감 의사를 나타냈다.
나 의원은 "부산은 국민의힘을 비교적 강하게 지지해 주지만 때로는 매섭게 질타하기도 한다"며 "합리적이고 비판적 지지를 하는 지역에서 민심과 당심을 얻으면 국민의힘이 올바르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해 부산부터 찾았다"고 부산 방문 의미를 강조했다.
부산경남(PK) 지역 당심 구애에 나선 나 의원은 부산 방문에 앞서 낮 12시께 경남도청 접견실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50여분 정도 면담했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이야기를 나누기 전 약 5분 정도 공개 대화를 나눴다.
나 의원은 "경남이 우리 당에 탄탄한 지지를 보내주면서 지켜주는 중요한 지역이라 먼저 왔다"며 "경남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했던데, 당 대표가 되면 경남이 우주항공산업 메카가 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핵무장을 당론으로 정하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나 의원은 박 지사에게도 핵무장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처럼 (미국) 엄브렐라(우산) 안에만 있으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국제 분쟁이 많아졌고, 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저렇게 가까워지는 걸 보니 좀 다른 차원의 준비가 필요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동의한다"면서도 "단지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 또 경남 주력산업인 방위산업도 언급했다.
그는 "폴란드, 동구권, 중동, 이집트, 호주 등 해외에서 케이 방산이 굉장히 경쟁력이 있다"며 "안보와 관련된 산업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박 지사와 면담 후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도의원들과 간담회를 한 후 박형준 부산지사와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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