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제3자 특검’ 제안에 “용산 눈치, 상정된 특검법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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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을 제안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면 비현실적 면피용 제안을 멈추고 현재 상정된 채 해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직격했다.
최택용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용산 눈치를 보며 현실성 없는 '채 해병 특검법 조건부 수용'이란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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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을 제안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면 비현실적 면피용 제안을 멈추고 현재 상정된 채 해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직격했다.
최택용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용산 눈치를 보며 현실성 없는 ‘채 해병 특검법 조건부 수용’이란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원희룡·나경원 당대표 후보의 최근 발언을 두고도 “무책임한 극단적 발언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감옥’ 발언을 한 원 후보를 향해선 “전 야당 대표를 유죄 만들어서 감옥에 처넣는 것을 집권여당 대표의 첫번째 업무로 삼는 원희룡 전 장관에게 국민들은 절망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나 후보의 ‘핵무장론’에 대해선 “무책임하고 철 없는 발언”이라며 “전시작전지휘권을 가진 동맹국인 미국 정부의 견해를 무시하고 핵무장 운운하는 나경원 의원의 발언은 안보 혼란과 한미동맹 약화를 부추길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심판 받고도 반성할 생각조차 없는 윤석열 정권, 안보도 협치도 경제도 나몰라라 하고 뜰 궁리만 하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을 보며 국민들은 한숨 짓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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