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틀 연속 오물풍선…9·19 정지 후 첫 해상 사격

최재영 기자 2024. 6.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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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젯밤(25일) 오물풍선 250여 개를 추가로 날려 보냈습니다.

이 중 100여 개는 수도권에 떨어졌고 오물풍선 때문에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자,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이후 처음으로 서북 도서에서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어젯밤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풍선은 250여 개이며, 이 중 10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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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젯밤(25일) 오물풍선 250여 개를 추가로 날려 보냈습니다. 이 중 100여 개는 수도권에 떨어졌고 오물풍선 때문에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자,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이후 처음으로 서북 도서에서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합참은 북한이 어젯밤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풍선은 250여 개이며, 이 중 10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올 들어 여섯 번째입니다.

군은 주 내용물은 종이류와 쓰레기고, 위해 물질은 없는 걸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물풍선 안에는 일정한 크기로 잘린 질 낮은 종이들이 7천 장 정도씩 들어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물풍선 영향으로 오늘 새벽 1시 46분부터 4시 44분까지 약 3시간 정도 인천공항에서 44대의 항공기 이착륙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10대는 인천공항에 내리지 못해 제주나 청주공항으로 회항했고, 34대는 이륙이나 착륙이 지연됐습니다.

군은 4차 살포 때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서북 도서에서 지난 4일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이후 첫 해상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K9 자주포뿐 아니라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도 참가했습니다.

모두 290여 발을 남서쪽 공해상 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했습니다.

9·19 군사합의로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 완충구역에서 사격이 금지되면서, 서북 도서 해병부대는 장비와 인력을 내륙으로 옮겨 사격훈련을 실시해 왔습니다.

지난주 입항한 미 핵항모 루즈벨트가 주도하는 한미일 다 영역 연합 훈련도 이번 주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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