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이렌 소리 무서워”…하남도시공사 운동장 관리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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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른 오전시간 하남시 종합운동장에서 울러 퍼진 갑작스런 사이렌 소리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 등 한동안 불안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26일 하남도시공사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주말이던 지난 15일 오전 4시40분께 하남시 종합운동장 시계탑 건물에서 사이렌 소리가 20~30분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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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 사이렌 소리 무서워요”
최근 이른 오전시간 하남시 종합운동장에서 울러 퍼진 갑작스런 사이렌 소리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 등 한동안 불안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하남도시공사의 관리 부재가 말썽이다.
26일 하남도시공사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주말이던 지난 15일 오전 4시40분께 하남시 종합운동장 시계탑 건물에서 사이렌 소리가 20~30분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사이렌 소리에 잠에서 깨어 잠을 설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이렌 소리는 20~30분 지속되면서 경찰과 소방차가 오가면서 주변 일대가 어수선한 모습까지 연출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게다가 주민들은 이런 유형의 사이렌 소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전하면서 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하남도시공사 대응에 불평을 늘어 놓고 있다.
한 주민은 “사이렌 소리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센서가 작동되면서 소리가 발생, 점검을 해도 이상이 없을 수 있다”면서 “게다가 사이렌 소리가 발생해도 야간 근무자의 위치가 운동장과 멀어 해당 소리를 인지할 수 없을 수 있어 앞으로 충분히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이 사이렌이 그저 단순한 오류가 아닌 정말 시급한 화재의 상황이라면, 그때도 주민들의 신고로 뒤늦은 조치를 하실건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이렌 소리는 기기 오작동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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