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 해녀' 똘똘 뭉칠 전국해녀협회 설립 첫발

고동명 기자 2024. 6.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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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한반도 해녀의 권익과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해녀어업과 문화의 보존과 전승의 구심적 역할을 할 (사)전국해녀협회가 설립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전국해녀협회 설립 발기인 대회가 26일 오후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제주도와 강원, 경남, 경북, 부산, 울산 해녀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주도를 비롯해 연안시도 해녀대표가 주축이 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별 해녀대표가 참석해 전국해녀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창립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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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제주도청 2청사에서 열린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에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와 전국 해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발기인대회엔 전국 8개 연안 시도 해녀 대표가 참석했으며,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2024.6.26/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1만 한반도 해녀의 권익과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해녀어업과 문화의 보존과 전승의 구심적 역할을 할 (사)전국해녀협회가 설립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전국해녀협회 설립 발기인 대회가 26일 오후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제주도와 강원, 경남, 경북, 부산, 울산 해녀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주도를 비롯해 연안시도 해녀대표가 주축이 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별 해녀대표가 참석해 전국해녀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창립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될 전국해녀협회는 제주·강원·경북·울산·부산·경남·전남·충남 등 8개 연안 시도 해녀들이 참여한다.

전국해녀협회는 전국 해녀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 정책을 수립한다.

특히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및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문화의 국가적 위상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사정으로 불참한 전라남도와 충청남도를 제외하고 6개 연안시도 해녀대표 16명과 오영훈 지사, 박호형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이 참석했다.

전국해녀협회 창립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장과 부위원장, 사무국장, 연안시도별 해녀대표로 총 7명의 준비위원이 선출됐다.

전국해녀협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정관 확정 및 기본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는 오는 9월 제17회 제주해녀축제에서 개최된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해녀협회 설립부터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 수립까지 공동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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