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ODA 규모 6조 8천억 원 요구 의결…역대 최고 수준

정혜경 기자 2024. 6.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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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개발협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세계 10위권의 선진 ODA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이어 나가고자 6.8조 원 규모의 내년도 국제개발협력 종합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ODA 종합 시행계획 예산(6조 7천972억 원)은 올해(6조 2천629억 원) 대비 8.5%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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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정부가 내년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8천억 원의 예산 투입을 추진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개발협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세계 10위권의 선진 ODA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이어 나가고자 6.8조 원 규모의 내년도 국제개발협력 종합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ODA 종합 시행계획 예산(6조 7천972억 원)은 올해(6조 2천629억 원) 대비 8.5%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내년에는 사업 수를 1천976개에서 1천936개로 40개 줄이고, 양자 무상 ODA 분야에서 사업당 평균 금액을 18억 8천만 원에서 22억 3천만 원으로 약 3억 5천만 원 늘렸습니다.


이날 의결된 사업 계획은 기획재정부 심의와 국회 의결을 거쳐야 확정됩니다.

한 총리는 "지금 우리는 ODA의 양적 확대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며 "기후 변화, 자연재해, 식량 위기, 공급망 불안과 같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 ▲ 주요 협력국과의 상생을 통한 국익 실현 ▲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노력 ▲ ODA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 등 3가지 방향을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해 67개 재외 공관이 211개 무상 원조 사업을 대상으로 한 현장 방문과 수원국(도움을 받는 나라) 관계 기관 면담·설문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도 보고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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