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열, 日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 신동주 10수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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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일본 롯데의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반면 일본 롯데홀딩스 복귀를 노리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올해도 경영에 복귀하지 못했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1월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 해임된 이후 9년 연속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계속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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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노리던 신동주, 올해도 무산… 10번째 복귀 실패
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 오후 도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신 전무는 2020년 롯데홀딩스 입사 이후 4년 만에 사내이사가 됐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는 일본 광윤사-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각 계열사로 이어져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 지분을 19.07% 보유하고 있는 핵심 회사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의 광윤사와 롯데홀딩스에 모두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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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을 50.28%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28.14%를 확보한 최대 주주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의 1.77%를 보유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신유열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반대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 해임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제안했다. 그는 주주 제안서에서 "13년 동안 국내 5대 그룹 자리를 지킨 롯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계 순위 6위에 머무르는 등 그룹 전체가 침체의 악순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오랜 세월 회장직을 지낸 신동빈 회장의 경영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지분율은 2.69%이지만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10.65%) ▲임원지주회(5.69%) ▲미도리상사(5.23%) ▲패밀리(4.61%) ▲롯데그린서비스(4.10%) 등 우호 지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과반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로 해석된다.
이 영향으로 신 전 부회장이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1월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 해임된 이후 9년 연속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계속 부결됐다. 올해 주총 결과로 그의 10번째 롯데홀딩스 이사 복귀 시도 역시 무산됐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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