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공의, 이달 내 사직 결정하라”..내주 추가대책 발표

김윤호 2024. 6. 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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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6일 전공의들에게 이달 안에 사직 여부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병원들이 전공의 사직서를 수리할 여건을 조성한 건 사직을 원하는 전공의들은 사직 처리를 하고, 이제라도 복귀하겠다는 전공의들은 어떤 불이익도 없이 수련을 이어가도록 하는 2가지 옵션을 준 것"이라며 "병원에서 사직 처리 시한을 명확히 해달라는 요청을 해 6월 말 시한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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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환승센터 주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정부에 '의대 증원'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6일 전공의들에게 이달 안에 사직 여부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앞서 병원들의 요청에 따라 사직 처리 시한을 이달 말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에게 결국 직을 던질지, 복귀할지 최종 결정하라는 통보를 전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병원들이 전공의 사직서를 수리할 여건을 조성한 건 사직을 원하는 전공의들은 사직 처리를 하고, 이제라도 복귀하겠다는 전공의들은 어떤 불이익도 없이 수련을 이어가도록 하는 2가지 옵션을 준 것”이라며 “병원에서 사직 처리 시한을 명확히 해달라는 요청을 해 6월 말 시한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 사직서수리금지명령과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해 병원이 언제든 전공의들이 제출한 사직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전공의들이 부담 없이 의료현장에 복귀토록 유도하려는 조치인데, 효과가 크지 않자 대통령실이 나서 채근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달을 넘기는 내주 전공의 사직·복귀 현황에 따라 대책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고위관계자는 “정부는 한 분의 전공의라도 더 돌아오길 바라기 때문에 (내달) 사직 여부와 병원 현장을 보면서 추가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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