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반등에 반도체株 강세···코스피 2790선 복귀 [오후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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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엔비디아가 6% 넘게 반등한 영향을 받아 반도체 종목이 전체 주가를 견인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조정 기간 낙폭을 확대했던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AI 반도체 종목이 상승했다"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동반 강세를 지속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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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주 상승세···저PBR 금융주는 약세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엔비디아가 6% 넘게 반등한 영향을 받아 반도체 종목이 전체 주가를 견인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7.66포인트(0.64%) 오른 2792.0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96포인트(0.25%) 내린 2,767.43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늘리면서 다시 2790대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2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29억원, 37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에는 매도 우위였다.
전날 미국 엔비디아가 6% 넘게 반등한 데 힘입어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 수혜주인 SK하이닉스(000660)는 5.33% 올랐고 삼성전자(005930)는 0.62% 올랐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종목인 한미반도체(042700)는 3.99% 오르며 최근 하락분을 만회했다. 디아이티(110990)(10.37%), 워트(396470)(6.98%), 디아이(003160)(5.9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조정 기간 낙폭을 확대했던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AI 반도체 종목이 상승했다"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동반 강세를 지속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35%), 기아(1.4%), 삼성화재(000810)(4.48%), 크래프톤(259960)(2.48%), SK스퀘어(402340)(6.9%),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4.59%), 고려아연(010130)(2.94%)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5%), 보험(1.69%), 전기전자(1.41%), 제조업(0.83%)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1.24%), 증권(-1.22%), 음식료품(-0.65%) 등이 내렸다.
전선 관련 종목인 대원전선(006340)(20.48%), 가온전선(000500)(5.43%), KBI메탈(024840)(3.36%), 대한전선(001440)(2.04%)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1.97%), 우리금융지주(316140)(-1.09%), 기업은행(024110)(-0.22%), 하나금융지주(086790)(-0.17%), KB금융(105560)(-0.13%)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2%) 오른 842.1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2포인트(0.47%) 오른 845.91에서 시작해 오름폭을 줄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데브시스터즈(194480)(28.96%), 위메이드(112040)(3.52%), 펄어비스(263750)(1.15%), 카카오게임즈(293490)(0.74%)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에코프로비엠(247540)(-0.5%), 알테오젠(196170)(-1.21%), 에코프로(086520)(-1.1%), HLB(028300)(-10.71%), 엔켐(348370)(-2.93%), 리노공업(058470)(-2.72%)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38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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