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선 다가선 코스피… '엔비디아 효과' SK하이닉스, 5%대 ↑

./그래픽=머니S 김은옥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로 2790선으로 상승하며 2800선에 다가섰다.

2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66p(0.64%) 상승한 2792.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502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759억원, 개인은 15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5.33%) 현대차(0.35%) 기아(1.40%)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31%) 삼성바이오로직스(-1.22%) 셀트리온(-0.90%) KB금융(-0.13%) POSCO홀딩스(-0.68%)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00%로 홀로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주가가 관심사 중 하나였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는 엔비디아 주가 하락 여파에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6.76% 급등한 126.09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달러 인덱스 상승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세로 돌아서며 강보합 전환됐다. 외국인은 연이틀 코스피 순매수 유지했다. 전날 미국 시장 AI 기술주 반등으로 SK하이닉스가 강세다. 시장에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오늘 밤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 과열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점 논란의 중심인 AI 반도체 시장 업황에 대한 힌트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0.13p(0.02%) 상승한 842.1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130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58억원, 기관은 1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에코프로비엠(-0.50%) 알테오젠(-1.21%) 에코프로(-1.10%) HLB(-10.71%) 엔켐(-2.93%) 셀트리온제약(-1.75%) 리노공업(-2.72%) 삼천당제약(-3.11%) HPSP(-2.53%) 클래시스(-1.35%) 등 모두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무역회사와판매업체(4.13%), 건강관리기술(3.29%), 출판(2.60%), 손해보험(2.51%)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가스유틸리티(-2.87%), 디스플레이패널(-2.71%), 건강관리장비와용품(-2.53%), 에너지장비및서비스(-2.43%) 등이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