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이정효 발언’에 동의한 정호연, “우리가 안일했다...더 간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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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매일 열정적으로 준비하시는 건 똑같았다. 잠도 못 주무시고 분석해서 어떻게 수원FC 경기를 치러야 할지 인지시켜줬는데 우리 선수들이 많이 안일했다. 정신 차리고 더 간절함을 가져야 될 것 같다." 이정효 감독의 이례적인 발언에 광주 중원의 핵심인 정호연이 동의하며 더 간절하게 뛰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호연은 "감독님이 매일 열정적으로 준비하시는 건 똑같았다. 잠도 못 주무시고 분석해서 어떻게 수원FC 경기를 치러야 할지 인지시켜줬는데 우리 선수들이 많이 안일했다. 정신 차리고 더 간절함을 가져야 될 것 같다. 파이널 서드에서 부족함이 있다.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연습하고 있는데 우리가 많이 부족해서 결과를 못 가져오는 게 아닌가 싶다"며 감독의 발언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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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감독님이 매일 열정적으로 준비하시는 건 똑같았다. 잠도 못 주무시고 분석해서 어떻게 수원FC 경기를 치러야 할지 인지시켜줬는데 우리 선수들이 많이 안일했다. 정신 차리고 더 간절함을 가져야 될 것 같다." 이정효 감독의 이례적인 발언에 광주 중원의 핵심인 정호연이 동의하며 더 간절하게 뛰어야 한다고 했다.
광주 FC는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에서 수원 FC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리그 2연패에 빠졌고, 승점 22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광주 팬들이 원정에 와서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 응원이 과분할 정도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그냥 뛰기만 했던 것 같다. 팬들에게 할 말이 없다. 그냥 뛰었고, 의미 없이 뛰었다. 그냥 축구를 했다. 많은 것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작심발언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우리가 몇 위할지 예상이 된다. 광주에 거품이 많이 껴있는 것 같다. 저도 선수들도 거품이 많이 껴있다. 구단이 우리가 작년에 3위와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갔던 것이 기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선수들도 잘 알아야 한다. 팬들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조금 내려놔야 할 것 같다. 작년에는 기적이었다. 광주가 다시 3위를 하지 못할 것 같다. 저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작심발언에 대해 정호연은 “실망스러우셨을 것 같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해야 할 것들을 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전술적인 것뿐 아니라 그 외에 경기장에서 보이지 않는, 공에 부딪히고 상대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절실함이 많이 부족해졌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반성했다.
이정효 감독은 엄지성, 정호연 등 젊은 선수들이 이적 루머가 나오면서 절실함이나 팀에 대한 애정이 사라졌다고 이야기를 했다. 또한, 이정효 감독은 자신이 새벽 3~4시까지 분석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과분하다는 이야기까지 전했다.
이에 대해 정호연은 “감독님이 매일 열정적으로 준비하시는 건 똑같았다. 잠도 못 주무시고 분석해서 어떻게 수원FC 경기를 치러야 할지 인지시켜줬는데 우리 선수들이 많이 안일했다. 정신 차리고 더 간절함을 가져야 될 것 같다. 파이널 서드에서 부족함이 있다.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연습하고 있는데 우리가 많이 부족해서 결과를 못 가져오는 게 아닌가 싶다”며 감독의 발언에 동의했다.
이어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뛰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기에 나가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선수로서 유니폼을 입고 나갔으면 그 값어치를 해야 한다. 나이로 리더가 되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더 많이 알고 있으면 팀원들에게 전수해 주고 같이 맞춰 나갈 수 있다. 서로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데 자기 것만 하려고 했다. 모두가 리더가 되려고 해야 한다”며 광주에 대한 애정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정호연은 마지막까지 이정효 감독의 노력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많이 힘드신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준비하는 거에 비해 저희 선수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2022년, 2023년을 거쳐서 우리가 많이 성장했고, 우리를 바라보는 관점도 많이 바뀌었는데 그 부분에 안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나하나 다 달라져야 한다. 사소한 부분들이 큰 차이를 만든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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