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국힘 최학범 의원 선출…김해·양산권 첫 배출

김용구 기자 2024. 6.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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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학범(3선·김해1) 경남도의원이 제12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에 올랐다.

제1·2부의장으로는 같은 당 유계현(재선·진주4) 의원과 박인(재선·양산5) 의원이 각각 과반 이상을 득표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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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 정치 실천" 수평적 리더십 강조
1·2부의장 같은 당 유계현·박인 당선
27일 상임위원장·내달 1일 위원 구성

국민의힘 최학범(3선·김해1) 경남도의원이 제12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에 올랐다. 김해·양산 등 동부권 첫 배출로, 그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의정을 이끌 것을 강조했다.

제12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최학범(김해1)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는 26일 제4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각 자리에 단독 출마한 이들 3명을 상대로 찬반 표결을 거쳐 당선자를 확정했다.

전반기 제1부의장인 최 의원은 이날 재적 의원 64명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64표 중 찬성 62표, 무효 2표로 과반 이상 득표수를 얻어 당선에 성공했다.

그는 “정치인은 ‘큰 귀와 작은 입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동료 의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태산같이 여기는 섬김의 정치를 실천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민 중심의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 그는 의장, 부의장 등에 차등 지급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없애고 평의원에게도 균등하게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6300만 원에 이르는 의장 업무추진비를 절반으로 줄여 평의원 국외 여비 부족분에 할당하겠다고 공약했다.

제1·2부의장으로는 같은 당 유계현(재선·진주4) 의원과 박인(재선·양산5) 의원이 각각 과반 이상을 득표해 선출됐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은 지난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 후보로 운영위원장 정규헌(창원9), 기획행정위원장 백태현(창원2), 교육위원장 이찬호(창원5), 농해양수산위원장 백수명(고성1), 경제환경위원장 허동원(고성2), 건설소방위원장 서희봉(김해2), 문화복지위원장 박주언(거창1) 의원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도의회는 64명 중 국민의힘 의원이 60명을 차지하는 터라 당내 후보로 선출되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도의회는 오는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이들 상임위원장을, 다음 달 1일 제3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거나 선임할 예정이다.

제1부의장에 당선된 유계현(재선·진주4) 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제2부의장 박인(재선·양산5) 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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