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변호사비 걱정해 책 사주자는 개딸…교주님 소리 나올듯"

"대한민국 제1 야당이 이재명 개인 로펌으로 전락"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26일 오후 부산 사하구 조경태 의원의 사하을 당협사무실을 방문해 당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을 향해 "이 대표 변호사비 걱정만큼 쓸데없는 게 세상천지에 없을 듯하다"고 직격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딸'로 추정되는 이 대표 추종자들이, 이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아 걱정된다며 책이라도 사주자고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가 변호사비 등으로 사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배우자 김혜경 씨가 출간한 책을 사들이고 있다. 김 씨가 6년 전 출간한 책 '밥을 지어요'가 최근 주요 온라인 서점 공식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나 의원은 "이러다 아버지가 아니라 교주님 소리까지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 제1야당이 이 대표 개인 로펌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총선 공천마저도 대장동 변호인들한테 수임료처럼 나눠준 이 대표 아니냐"라며 "당 대표도 한 번 더 하겠다고 나오고, 그것도 당헌·당규까지 바꿔치기해서 임기 제한까지 없앴다"고 지적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