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북도당 "19세 노동자 죽음 경위·책임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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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최근 제지공장인 전주페이퍼에서 19세 A군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26일 "정부는 경위와 책임 소재를 제대로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선택했던 직장이 죽음의 현장이 됐다. 청년 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할 말을 잃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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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최근 제지공장인 전주페이퍼에서 19세 A군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26일 "정부는 경위와 책임 소재를 제대로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선택했던 직장이 죽음의 현장이 됐다. 청년 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할 말을 잃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도당은 "청년은 현장 실습을 거쳐 설비를 점검하는 작업에 배치된 지 한 달 만에 사망했다"며 "첫 직장에 발을 디뎌 메모장에 '구체적인 미래 목표 세우기' 등의 희망을 새기던 청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2016년 서울 지하철 구의역, 2018년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 이어 전주페이퍼에서 청년 노동자가 홀로 일하다 숨졌다"며 "청년들이 아무도 없는 작업 현장에서 연이어 쓰러져갈 때 국가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책을 논의했지만 모두 거짓말이 됐다"며 "국가는 청년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보장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9시 22분께 전주페이퍼 3층 설비실에서 기계 점검을 하다가 숨졌다.
그는 사고 당시 6일가량 멈춰있던 기계를 점검하기 위해 홀로 설비실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직후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는 "2인 1조 작업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이유를 알고 싶다"며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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